中 정부 “철광석 생산능력 빠르게 강화해야”
출처 : 이미지투데이중국 정부와 강철협회가 자국 광산업체들에 철광석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철광석 자급 수준을 높여 수입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중국강철협회(CISA) 주최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철광 자원 개발 업무 좌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철광석 대외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의 철광석 생산 확대의 여지가 큰 만큼, 탐사·개발·채굴을 한층 강화해 철광석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CISA도 같은 주문을 내놨다. 샤농 협회 부회장은 “기업들이 주요 철광석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추진해, 예정된 목표를 높은 수준으로 달성해야 한다”며 업체들의 애로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정부에 보고하고, 광산 운영의 안정성을 위한 협회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냈다. 샤농 부회장은 “국내 철광 자원 개발은 실질적 진전을 이뤘지만 프로젝트 인허가와 건설 과정에서 여전히 해결이 필요한 병목과 난제가 존재한다”며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와 협회의 요구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을 지진다. 올해 1~10월 중국의 철광석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2% 줄어 8억5,174만 톤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0억3천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수입 의존이 높은 상황에서 원료 가격 협상력 약화를 막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2년에 설립한 국영무역상사 광물자원그룹(CMRG)을 통해, 리오틴토, 비에이치피(BHP), 발레 등 주요 생산업체들에서 가격 주도권을 얻기 위해 특정 제품 구매 중단 지시 등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좌담회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공업정보화부 등 정부 관계자와 바오우자원, 안강광업 등 주요 중국 광산업체 20여곳, 야금공업계획연구원 등 연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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