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후판 수입 반등…중국 회복·인니 부상

무역·통상 2025-12-10

11월 후판 수입이 전월 대비 급격하게 늘었다. 올해 반덤핑 관세로 유통용 수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보세창고 반입 조정과 인도네시아산 등 신규 수입 테스트가 동시에 반영되며 물량이 다시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11월 중후판 수입은 14만6,541톤으로 집계돼 전월 11만4,038톤보다 28.5%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1% 감소했지만, 9~10월의 급락 흐름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확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산 수입은 8만2,174톤으로 전월 5만449톤 대비 62.9% 증가했다. 반덤핑 영향으로 10월 실수요 중심 통관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던 만큼, 11월 수치는 보세창고 조정 물량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 감소해 여전히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본산은 5만812톤으로 전월 대비 13.9% 줄었다. 조선향 고급강을 중심으로 연중 일정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연말 재고 관리 등의 영향이 겹치며 물량이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9% 증가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인도네시아산이다. 10월 22톤에 그쳤던 인도네시아산 수입은 11월 1만83톤으로 확대됐다. 증가율은 4만5,731%에 달한다. 그동안 소규모 테스트 반입이 이어졌던 만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본격 반입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품질 검증을 마친 업체를 중심으로 추가 반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견과 “아직은 일회성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함께 제기됐다.

전체 수입 흐름에서는 중국산 회복과 인도네시아산 급증이 물량 변화를 주도한 가운데, 일본산과 기타 지역 물량은 소폭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1월 누계 수입은 146만2,53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하며 연간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12월과 내년 1분기를 중후판 수입 흐름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조치가 실제 통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인도네시아산이 추가로 확대될지, 중국산이 보세 중심 구조를 유지할지 등이 앞으로의 수입 흐름을 가를 변수”라며 “조선·기계 등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도 시장 판단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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