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대 최대 유력’ 中 11월 철강 수출 7.5%↑

중국 철강 수출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올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이 확정적이다. 지역별로는 핵심 시장 베트남과 한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중동, 아프리카로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GACC)에 따르면, 11월 철강 수출은 998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5%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도 2% 늘었다. 1~11월 누적 수출은 1억772만 톤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11월 수출 증가에 관해 “10월과 지난달 중국 내 철강 재고가 늘면서 철강제조업체들이 해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출단가는 톤당 696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달러 낮았다.
올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 다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1~11월 수출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1,751만 톤으로, 종전 최대치(1억1,072만 톤)를 넘어선다.

수출은 올해 상위 1, 2위 수입국인 베트남과 한국으로의 수출이 반덤핑 조치 영향 속 크게 줄었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중동으로의 수출 등이 이를 만회하며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중국강철협회(CISA)가 공개한 올해 1~10월 지역별·국가별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베트남과 한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814만, 619만 톤으로 국가들 중 1, 2위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8%, 11.8% 줄었다.
반면, 필리핀, 태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로 늘었고, 말레이시아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중동 6개국과 아프리카로의 수출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늘었고, 전체 수출에서 각각 14%,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1~11월 중국의 철강 수입은 각각 49만6천, 554만1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1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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