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희토류 안보 강화…USA 레어 어스에 16억 달러 투자
출처=이미지투데이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희토류 전문 광산기업 ‘USA 레어 어스’에 총 16억 달러(약 2조3천억 원)를 투자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가 해당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판단한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중심 산업 정책의 일환이다. 미국은 그간 희토류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취약 요소로 지적해 왔다. 정부는 USA 레어 어스에 대한 지분 참여와 함께 대규모 선순위 담보 대출을 제공해 생산 기반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USA 레어 어스는 정부로부터 13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대출을 지원받으며, 해당 자금은 2022년 제정된 ‘칩스법(CHIPS and Science Act)’에 근거해 상무부 산하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된다. 상무부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간 거래가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와 관련한 세부 구조는 공개됐지만, 정부는 경영 개입보다는 전략적 공급망 확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FT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의 미개발 핵심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언급하며 핵심 광물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2019년 설립된 USA 레어 어스는 텍사스주 시에라블랑카에서 대규모 희토류 광산을 개발 중이며, 휴대전화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17종 희토류 가운데 15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는 또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자석 생산 시설을 설립해 채굴부터 가공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철강, 핵심 광물 등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에 대해 직접 개입을 확대해 온 정책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는 전략 산업의 자립도를 높여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고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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