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수출, 친환경차 앞세워 역대 최대기록 경신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2026년 2월 자동차 산업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생산, 내수, 수출 물량 전반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은 45억 달러를 달성하여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38억 2천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생산·수출 물량 감소에도 역대 최대 친환경차 수출액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량은 27만 8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급감했다. 수출 물량 역시 19만 대로 18.5%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 금액은 48억 달러로 21% 가량 줄어든 48억 1천만 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러한 공백을 채운 것은 '친환경차'의 약진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수출액이 1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해 전체 실적의 급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올해 1~2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은 총 45억 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치였던 2023년의 기록인 38.2억 달러를 3년 만에 갈아치웠다
'보조금 효과'에 테슬라·PV5 돌풍
내수 시장에서는 기아의 ‘쏘렌토’가 7,693대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테슬라 ‘모델 Y’가 7015대 판매되어 전체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기아의 차세대 목적 기반 차량(PBV) ‘PV5’가 출시와 동시에 3,967대 팔려나가며 4위에 안착했다. 친환경차들이 상위권에 안착한 이유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맞물려 있다. 테슬라는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가격대인 5,300만원 미만에 맞춰 모델 Y의 가격을 조정했고, PV5 카고 모델은 약 1,100~1,200만 원대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몰린 것이다.
전기차 캐즘(Chasm) 극복하나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26.3%가 증가한 7.6만 대가 판매되며 전체 자동차 판매 내 비중을 높였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6.2% 급증한 3.6만 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1~2월 자동차 수출 실적은 조업일수 감소라는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동차 산업이 고부가가치 친환경차 수출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향후 친환경차 수출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신흥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달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은 각각 21.7%, 30.7%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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