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구라, 이집트 신규 AL 제련소 추진…중동 공급 불안 대응

업계뉴스 2026-05-07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가 이집트 국영 알루미늄 업체와 신규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을 추진한다.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非)중국권 알루미늄 공급망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트라피구라는 최근 이집트 국영 알루미늄 업체인 이집트알룸(Egyptalum) 및 국영 지주회사 MIH(Metallurgical Industries Holding Company)와 이집트에 신규 제련소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나그함마디(Nag Hammadi) 단지 내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제련소와 연산 15만톤 규모의 양극재(Anode)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완공 시 기존 생산능력과 더해 해당 단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사실상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총 투자 규모는 7억5,000만~9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트라피구라는 신규 법인의 소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는 동시에 금융 제공과 장기 오프테이크(offtake), 원료 공급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최근 UAE와 바레인 주요 제련소가 전쟁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의 공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GCC 지역은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9%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처다.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대체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국 내 수요 우선 정책과 기존 수출 규제로 인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물량 상당수는 내수 시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중국권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라피구라는 “지난 10년간 중국 외 지역의 알루미늄 재고가 약 600만톤 감소하며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번 신규 제련소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라피구라는 최근 인도네시아 신규 알루미늄 제련 프로젝트에도 투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트라피구라가 장기 금속 공급망 확보 전략 차원에서 신규 제련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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