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 3,200위안대 정체…성수기 기대에도 방향성 ‘보류’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200위안대에서 큰 변동 없이 이어지며 뚜렷한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기대가 일부 형성됐지만 재고 부담과 부동산 부진이 겹치며 시장은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 3주차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 가격은 톤당 3,288위안으로 전주 대비 5위안 소폭 상승했다. 다만 가격 흐름은 여전히 3,200위안대 초중반 구간에 머물며 박스권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도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 기준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200~3,300위안대에서 횡보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3월 들어 철강 수요가 춘절 영향에서 벗어나며 회복 흐름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철강 PMI는 46.7로 기준선(50)을 밑돌았지만, 3월에는 제조업 가동 정상화와 인프라 투자 기대가 반영되며 업황이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수요 구조 자체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최근 열연강판 가격이 3,200~3,300위안 구간에 머무는 배경으로 부동산 경기 부진과 인프라 투자 둔화를 지목하고 있다. 제조업과 수출이 일부 수요를 지지하고 있지만, 가격을 끌어올릴 만큼의 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생산 재가동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에 따르면 2월 상순과 중순 조강 일일 생산량은 각각 전월 대비 0.6%, 4.3% 증가하며 공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수출 환경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철강업계에서는 중국 강재 수출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과 무역 규제, 탄소 관련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출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격은 계절적 저점 이후 형성된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성수기 수요와 정책 방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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