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물값 다시 고점…원가 압박에 철강價 인상 본격화

가격 2026-03-30

쇳물값이 다시 들썩이며 철강 제조사의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원료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제조사 가격 인상 움직임도 본격화하는 가운데 열연강판 등 주요 제품 유통가격도 강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제선원가는 톤당 318.3달러(중국 CFR 기준, 단순 추정치) 수준으로 나타났다. 2월 일시적 하락 이후 다시 반등하며 고점 구간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원료 가격 상승은 단순한 수요 회복보다 공급 변수와 물류 리스크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철광석과 제철용 원료탄 모두 2월 대비 우상향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조정이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일방적인 급등이라기보다 변동성이 큰 상승 국면에 가깝다는 평가다. 

철광석의 경우 3월 들어 상승 압력이 한층 강해졌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평균 가격은 106.52달러로 전주 대비 5.50달러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셋째 주 평균도 109.05달러로 다시 2.53달러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 자체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철광석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우선 공급 차질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호주 등 주요 산지에서 파업과 기상 변수에 따른 출하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물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해상 운임 부담까지 높아지며 CFR(운임포함) 기준 가격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내 수요 구조 변화도 철광석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3월 셋째 주에는 중국 철강원료 구매 연합체(CMRG)의 BHP산 철광석 구매 제한 이슈가 부각되며 현물 조달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정 공급원 물량이 제약을 받자 비BHP 물량으로 수요가 쏠렸고, 이 과정에서 북중국 CFR 현물 가격이 더 밀어 올려진 것으로 보인다. 

원료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통상부 기준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3월 둘째 주 217달러에서 셋째 주 230달러로 뛰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철광석과 마찬가지로 공급 차질 우려와 운임 상승이 가격을 떠받친 가운데, 중동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가격 전반의 긴장도 간접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료탄은 철강 원료인 동시에 에너지 성격도 강하다는 점에서 지정학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 갈등 등으로 에너지 시장 전반에 위험 프리미엄이 붙으면 석탄류 가격에도 심리적 지지력이 형성되기 쉽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탄 강세 역시 단순한 철강 수요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라며 “에너지와 물류를 둘러싼 대외 변수까지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원가 부담이 확대되면서 철강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제조사들은 4월 이후 출하분을 중심으로 열연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상 폭은 톤당 3만~4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통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3월 하순 기준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정품 기준 톤당 80만 원 후반선에서 형성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입대응재 역시 중후반대에서 형성되며 함께 오르는 모습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원료탄 #철강 #원료인 #동시 #에너지 #성격 #강하 #지정학 #변수 #민감하게 #반응 #모습 #3월 #하순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