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강, 올해 생산·판매·수요 5년 연속 50만 톤 하회 ‘전망’

분석·전망 2026-05-08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산업 호조,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반등으로 고부가가치 가공부품 수요가 늘면서 1분기 마봉강 생산과 판매가 반등했지만, 트럼프 리스크와 중동전쟁에 따른 주요 전방산업 수출 둔화,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 중국산 가공부품 수입 증가에 따른 디커플링 심화 등으로 인해 국내 마봉강 수요는 2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향으로 볼 때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전체 마봉강 생산 및 판매, 국내 수요 또한 5년 연속 50만 톤을 밑돌 것으로 우려된다.

2015~2026년 1분기 마봉강 생산 및 판매 동향2015~2026년 1분기 마봉강 생산 및 판매 동향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마봉강 생산과 내수판매는 각 9만3,144톤, 8만5,05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0.5% 증가한 반면, 수출은 5,06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전체 판매는 9만11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반면 내수 수요는 9만4,83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전체 수입 물량은 9,77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고, 수입재 시장 점유율은 10.3%로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5,8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고, 중국산 점유율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했다.

마봉강은 자동차와 전자, 건설 및 기계 분야의 부품 제작용 수요가 많다. 우선 1분기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은 건설 및 제조업 경기 부진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반등으로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내수판매 증가에도 국내 수요가 감소한 이유는 수입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수입 물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산 수입이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올해 1분기 마봉강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고부가가치 소재 위주인 일본과 유럽을 제외하고, 중국과 아세안, 대만과 인도 등 신흥국 저가 소재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국내 업계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방산,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부문의 수요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다만 저가 소재 수입이 감소했다고 하여 수입재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내 수요 감소는 중국과 아세안 등 신흥국들로부터의 저가 가공부품 수입 증가로 인해 수요 부문과 마봉강 업계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마봉강의 경우 특수강봉강과 마찬가지로 2024년 이후 국내 수요가들이 장기불황에 따른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저가 부품 수입을 늘리면서 국내 중소 부품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위축됐고, 이에 따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특히, 조선과 기계, 전기전자 등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산업재 부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급망 붕괴와 함께 2차 유통가공업체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국내 수요 또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반도체와 방산을 포함하여 첨단산업 성장세가 지속되며 내수판매는 소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건설 경기 침체와 함께 가전 등 일부 전방산업의 생산기지 이전, 중장비와 조선 등 산업재 부문의 ‘디커플링’이 지속될 경우 올해에도 국내 수요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성수기 없는 해’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올해 마봉강 전체 생산과 판매, 국내 수요는 모두 50만 톤을 밑돌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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