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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유통향 냉연제품 가격 인상…일부 제품 5% 안팎 올려

종합 2024-01-11

 

사진=철강금속신문DB사진=철강금속신문DB

포스코가 새해 벽두부터 국내 유통향 냉연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산세강판(PO)과 냉연강판(CR),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일부 품목 가격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산세강판(PO)은 기존 톤당 98만원에서 103만원으로 5% 인상됐다. 냉연강판(CR)의 경우 101만원에서 106만원으로 4.95% 올랐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은 11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4.35% 뛰면서 톤당 120만원선을 회복했다. 전기아연도금강판(EGI)는 12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기존보다 4.17% 오른 것으로 냉연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낮은 인상 폭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미소둔강판(F/H)과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에 대한 인상폭을 제시하지 않았다. 판매 부진 등을 고려해 인상 결정을 잠시 미룬 것으로, 오는 16일 포스코와 포스코스틸서비스센터 간 회의에서 인상안을 확정 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포스코는 작년 한 해 냉연제품 국내 판매 중 미소둔강판과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에서 실적 감소 현상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미소둔강판과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 내수 판매는 각각 61만7,000톤과 47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26% 줄었다. 특히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 판매는 건설 프로젝트와 농원용 강관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10년 간의 평균 판매량인 52~53만톤 수준보다 훨씬 낮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 결정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포스코의 인상 폭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인상안은 저항없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수요 부진 영향으로 추가 반영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다만 포스코와 스틸서비스센터의 냉연제품 재고량이 충분하지 않고 1분기 포스코의 수리 일정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상분은 관철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

현대제철도 냉연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상폭은 포스코와 동일한 수준으로 약 4~5%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톤당 5만원 수준의 인상안을 통보한 상태"며 "현대제철 판매는 가격 번복 현상이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매출 마감이 확정되는 2월까지는 가격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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