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sberg 광산 붕괴로 조업 중단…글로벌 공급 부족 심화 우려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의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에서 작업자 매몰 사고가 발생해 조업이 중단됐다. 9일(현지시간) 마이닝 위클리에 따르면, Grasberg 광산의 Block Cave 광구에서 붕괴와 함께 습윤 물질이 유입되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리포트는 현재 작업자들의 위치 및 안전은 확인되었으며 구조팀이 현장에서 퇴로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 여파로 주가는 하루 만에 5.81% 하락했다.
Grasberg 광산은 연간 약 17억 파운드의 구리와 140만 온스의 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광산으로 프리포트가 지분 48.76%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5년 구리 생산량이 3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왔으나 이번 조업 중단 사태로 인해 생산 계획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구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Grasberg 광산의 생산 차질은 공급 부족 심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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