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강 생산 56년만 최저 전망

일본 2025-11-27

올해 일본 조강 생산이 1900년대 중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내수와 수출이 올해 모두 부진을 이어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

일본철강협회(JISF), 세계철강협회(WSA) 통계에 따르면, 10월 일본의 조강 생산은 약 69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 줄어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정별 생산이 모두 줄었다. 고로 생산은 506만 톤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0.8% 줄었고, 전기로 생산도 전년동월대비 1.8% 줄어 179만 톤을 기록했다.

올해 1~10월 전체 조강 생산은 6,730만 톤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4.1% 줄었다.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5년 생산은 8,080만 톤으로 지난해 대비 3.8% 낮아 5년 연속 감소하며, 특히 1969년(8,216만 톤)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조강 생산이 올해 5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내수가 건설 부문 부진 등으로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일본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철강 내수는 4,966만 톤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올해 4분기 일본 국내 조강, 일반강 수요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4%, 3.6% 감소해 2,023만 톤, 1,470만 톤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부진이 올해에도 이어지는 점도 조강 감소 전망에 힘을 싣는다. 올해 1~9월 일본의 철강 수출은 2,286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줄었다. 지난해 수출은 3,171만 톤으로 2023년 대비 3%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남은 기간 제강사들이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본 철강의 3분의 1을 소비하는 건설업의 경우, 자재 가격 상승과 만성적 건설 인력 부족으로 새 건설 프로젝트 착공이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달과 내달 제강사들이 생산을 빠르게 늘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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