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전망-도금] 수출로 버티는 GI 시장, 반덤핑이 흐름 바꿀까

분석·전망 2026-01-02

용융아연도금강판(GI) 시장은 2026년에도 내수 회복보다는 수출을 통해 물량을 보완하는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통계를 기준으로 한 본지 전망에 따르면, 2026년 GI 내수 판매는 495만 톤 안팎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내수 급감에 따라 실질적인 수요 회복으로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자동차와 건설 양대 수요처 모두에서 뚜렷한 반등 신호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GI 수요의 한 축인 자동차 부문에서는 구조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생산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기존 국내 공장에 공급되던 일부 아연도금강판 물량이 현지 생산 대응용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자동차향 GI 수요는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건설 경기 부진까지 겹치면서 내수 기반 약화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내수 회복을 전제로 한 수급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수요 환경 속에서 주요 업체들의 2025년 하반기 GI 가격 인상 시도는 결국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포스코와 재압연 업체들은 9월 유통향 GI 가격을 톤당 3만~5만 원 인상했으며, 현대제철 역시 단계적인 인상 계획을 제시했지만, 부진한 시장 여건에 밀려 실제 거래 가격에 반영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전면적인 인상보다는 일부 거래선에 한정된 제한적 반영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가격을 올리는 국면이라기보다는 추가 하락을 막는 데 의미를 둔 시도”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26년 GI 수출량은 400만 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25년엔 인도향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일부 기존 시장의 감소분을 상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6년에도 부진한 내수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쿼터 제약이 없는 비(非)쿼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수주 확대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은 2026년에 감소 흐름이 예상된다. GI 수입량은 반덤핑 조사 개시 이후 111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8% 줄어들며, 이에 따라 수입재 점유율도 약 1.5%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산과 일본산 도금강판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산 도금강판의 오퍼 가격 또한 상승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저가 물량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중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여파로, 업계에서는 제소 국면에서 간헐적으로 거론돼 온 이른바 ‘막차 물량’ 유입 가능성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금강판 수급전망도금강판 수급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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