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형강] 상징적인 110만원 선 돌파

주간동향 2026-05-08

5월 첫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13~114만원으로 전주 대비 4만원 급등하며 2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 제강사들이 지난달 말부터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월말 환경과 함께 연휴 여파로 이달 초부터 본격 반영된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7일(월)부로 H형강 판매 가격을 전 규격에서 톤당 5만원 인상했다. 인상 발표 전 중소형 유통시세(107~108만원)를 감안하면 최대 113만원 적용이 목표였다.

동국제강도 지난 6일(수)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114만원으로 인상했다. H형강 가격은 올 초부터 5개월 연속 인상 기조다.

특히 이번 인상으로 전고점이었던 톤당 110만원 선 돌파가 상징적이다.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가 110만원 선을 웃돈 건 202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그간 제강사 인상 노력에도 유통시세는 110만원을 고점으로 번번이 하락 전환된 바 있다.

제강업계는 연초부터 실시한 가격 인상에도 유통시세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생산원가에 추가 피해가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실제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도 지난달 말부터 톤당 2만원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발생량 부족으로 장마 전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반형강 가격도 추가 인상이 예고됐다.

동국제강은 이달 8일(금)부터 ㄷ형강(찬넬)과 평강, 원형강 등 일반형강 전 품목 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단, ㄱ형강(앵글)은 13일(수)부터 5만원 올리며 순차 적용한다.

한국특강도 11일(월)부로 일반형강 전 품목 톤당 5만원 인상을 예고하며 동참했다. 한 달 만에 추가 인상으로 양사 모두 올해 2월부터 넉 달 연속 인상 기조다. 최근 일반형강 유통시세가 87~88만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90만원 선 돌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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