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내 감소세’ 中 4월 강재 수출↓

중국의 강재 수출 감소세가 4월에도 이어졌다.
9일(현지시각)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강재(철강 완제품) 수출은 지난달 약 950만 톤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2% 줄었다. 올해 첫 4개월간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적은 3,421만 톤을 기록했다. 앞서 1~2월과 3월엔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12.6% 감소한 바 있다.
4월 감소에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로 중동 분쟁이 지목됐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동이 최근 몇 년간 중국 제강사들의 주요 수요처로 부상했다”며 “해당 지역의 정세 불안이 관련 수요를 직접적으로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해 있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이 중국의 강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1%로 EU의 3배에 육박한다. 특히 열연강판(HRC)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다.
중국산 철강을 겨냥한 각국의 무역구제조치도 올해 나타난 감소세의 주요 배경이다. 8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또는 세이프가드 관세 조치 사례는 이미 17건으로, 특히 한국, 베트남, 브라질이 취한 반덤핑 조치와 튀르키예에서 내려질 반덤핑 조치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강재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반제품 수출이 올해 중국 철강 수출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반제품 수출은 완제품과 달리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반제품 수출은 33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한편, 4월 중국의 강재 수입도 46만5천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9%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1~4월 기준으론 180만4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줄었다. 수입은 2020년 2,023만 톤으로 최근 10개년(2016년~2025년) 내 정점을 찍은 뒤, 매해 감소해 지난해 606만 톤을 기록한 바 있다.
철광석 수입 증가세는 둔화했다. 4월 중국의 수입은 1억385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0.7% 증가에 그쳤고, 3월과 비교해선 소폭(0.8%) 줄었다. 로이터는 이에 관해 제강 마진 축소로 철광석 구매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수입은 1분기, 3월 각각 전년동기대비 10.5%, 11.45% 증가한 바 있다. 1~4월 수입은 8% 증가한 4억1,859만 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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