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생산 올해 최대’ 세계 조강 생산 감소 주춤

세계 조강 생산이 감소세가 둔화하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각)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글로벌 조강 생산은 지난달 1억5,790만 톤으로 2025년 5월과 비교해 0.3%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줄었지만, 감소율은 올해 가장 작았다.
북미에서의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월 북미의 조강 생산은 1,010만 톤으로, 올해 처음으로 1천만 톤을 넘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6% 늘었다. 증가율은 지역들 중 가장 컸다.
아프리카(210만 톤)에서의 생산도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늘었다.
반면, 미국·이스라엘, 이란 사이 분쟁 여파로 3월부터 큰 폭으로 줄었던 중동에서의 생산은 지난달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동월대비 19.4% 줄었다.
중국에서도 생산 감소세가 이어졌다. 5월 생산은 8,44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줄며 1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도에서의 생산 증가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졌으나,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생산은 1,410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으나, 올해 증가율 중 가장 작았다.
미국에서의 생산 증가세는 견조했다. 지난달 생산은 750만 톤을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많았고, 2개월 연속 9%가 넘는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을 나타냈다.
일본에서도 두 달 연속 지난해보다 생산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5월 생산은 700만 톤으로 올해 가장 많았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1.7% 많았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조강 생산 상위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베트남의 5월 생산은 260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7.2% 늘었다. 베트남철강협회 자료 등을 고려하면 지난달 생산은 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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