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 약화’ 美 철강 수입 올해 최대, 韓·日산 수입도 가장 많아

미국의 철강 수입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철강 수입은 192만 톤으로, 올해 첫 5개월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완제품 수입도 141만 톤으로 올해 어느 달보다도 많았다. 각각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8%, 12.6% 줄었으나, 감소세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약화했다. 수입은 지난 1분기 매월 철강, 철강 완제품 모두에서 전년동월대비 25%가 넘는 감소율을 보인 바 있다.
5월 판재류 수입이 49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31.5% 줄었으나,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절단 후판과 냉연강판을 제외한 모든 품목들이 직전 4개월 평균 수입량보다 많았다.
지난달 봉형강류 수입도 43만3천 톤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고, 일 년 전 대비로도 57.9% 증가했다. 세부 품목인 철근, 선재, 일반 봉강, 대형 구조용 형강 수입 모두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대형 구조용 형강의 경우 165.9% 늘었다.
강관류 수입(26만7천 톤)과 이 가운데 유정용 강관 등 에너지용 강관 수입(17만4천 톤) 모두 올해 첫 5개월 중 두 번째로 많았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각각 37.4%, 46.2% 감소했다.
한편, 올해 미국의 철강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서도 1~4월 기준 오히려 수입이 늘었던 한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산의 지난달 향방은 엇갈렸다.
한국(36만2천 톤), 인도(5만3,500톤)산 철강 수입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7.5%, 31.1%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특히 한국산 수입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가운데, 베트남(7만3,500톤), 튀르키예(5만2,600톤)산 수입은 17.3%, 29.3% 감소했다.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적었던 일본산 수입은 5월 전년동월대비 52.7% 증가하며 올해 최대치(12만9천 톤)를 기록했고, 1~5월 기준 소폭(1.7%) 늘었다.
물량 기준 미국의 전통적 상위 3개 수입처이지만 올해 1~4월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이상 감소한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산 수입은 지난달 모두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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