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서 갈 길 잃은 인도 철강, 동아시아로 오나

인도 2026-07-24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인도 철강업계가 EU로의 수출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내수 판매와 더불어 동아시아에 주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1일 시행된 유럽연합(EU)의 새 철강 수입 규제 정책에 따르면, 인도의 연간 품목별 개별 쿼터 합계는 약 194만3,500톤으로, 6월까지 시행된 기존 정책(세이프가드) 마지막 관리 연도(2025년 7월 1일~2026년 6월 30일) 대비 84만2,300톤(30.2%)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세이프가드 마지막 관리 연도 대비 △비합금강·기타 합금강 열연강판(1A) 30만6,400톤 △비합금강·기타 합금강 냉연강판(2) 38만4,800톤 △컬러강판 등 유기피복강판(5) 9만8,200톤 △아연도금강판 등 도금강판(4B) 20만5,400톤 줄었다. 이 품목들은 세이프가드 마지막 연차 때 인도에 개별 쿼터가 지정된 품목들 중 물량 기준 상위 4개에 해당한다.

EU의 대(對) 인도 쿼터 축소로 인도 철강업계의 판매 전략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향을 한국을 포함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는 “유럽과 영국 등 주요 시장이 강재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인도 철강업체들이 수출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인도 내 중국산 저가 강재와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러한 전략의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하며 “인도 철강업체들은 동아시아와 중동 시장도 공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은 규모면에선 크지 않지만 인도로부터 꾸준히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인도산(産) 철강 수입은 지난 10개년(2016~2025년) 연평균 약 8만4,800톤으로, 주요 품목별론 ▲열연강판 2만2,600톤 ▲냉연강판 6,010톤 ▲아연도금강판 233톤 ▲컬러강판 516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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