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특수강봉강) 전방산업 둔화·대외 악재에 제품價 약세
주택시장 장기 침체와 공공건설 투자 감소, 주력산업의 수출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트럼프 리스크로 대외 악재도 심화되면서 특수강봉강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예산 감축으로 공공건설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주택시장 부진도 장기화되고 있다. 3월 누적 기준 수도권 주택 착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고, 비수도권 주택 착공은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했다. 그리고 일부 신흥국들을 제외한 선진국들의 건설 경기도 침체되면서 중장비 생산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4월 자동차부품과 이차전지, 선박 수출은 각 전년 동월 대비 3.5%, 17.3%, 13.7%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도 17.2% 증가했다. 다만 선박의 경우 LNG선박 위주 건조로 인해 실제 특수강봉강 수요는 변동이 없었고, 반도체 또한 설비 투자로 이어지지 않아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일반기계와 가전 수출은 각 전년 동월 대비 7.6%, 3.8%, 6.3%, 4.5% 감소하면서 관련 수요가 감소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각 14.4%, 13.1% 감소하면서 플랜트 부문의 수요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부품 관련 관세에 대해 유예조치를 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대외 악재가 심화되고 있어 향후 직접 수출은 물론 간접 수출까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에도 국내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여전한 상황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는 국내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일 뿐 주요 산업 부문에서 중국산 수입재의 영향력은 여전하며, 이로 인해 국내 시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강봉강업계에서는 성수기임에도 국내외 수요 부진과 함께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도 지속되고 있어 제품 가격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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