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열연 수출 '급등'…수입은 '반덤핑 막차' 쏟아져

시황 2025-08-05

7월 열연강판 수출입 흐름이 갈렸다. 수출은 베트남과 유럽 중심으로 반등했고, 수입은 반덤핑 예비판정을 앞둔 ‘막차 수입’이 몰리며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7월 열연강판 수출은 45만3,519톤으로 전월 대비 36.1% 늘었다. 베트남 수출은 전달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고, 유럽연합과 이탈리아도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4만1,745톤으로 전달보다 256% 증가했다.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도 49.2% 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향 수출은 6천톤에 그치며 전월 대비 80% 이상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도 미국, 일본, 벨기에 등 주요 시장은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럽, 베트남 등 일부 시장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수입은 31만4,162톤으로 75% 급증했다. 특히 중국산이 20만6천톤에 달해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산은 10만톤 수준이었고, 대만과 기타 지역은 소량 유입됐다.

업계는 “7월 수입 급증은 반덤핑 관세 적용 전 마지막 통관 시점에 맞춰 밀어넣은 ‘막차 물량’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무역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중국·일본산 열연에 대해 최대 33.57%의 잠정 관세를 건의한 바 있으며, 8월 이후 수입 흐름에는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누계 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지만, 수입은 7.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은 일부 시장 중심 회복세지만, 수입은 규제 회피 목적의 비정상 흐름도 혼재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업계 #“7월 #수입 #급증 #반덤핑 #관세 #적용 #마지막 #통관 #시점 #맞춰 #밀어넣 #‘막차 #물량 #특히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