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22년만’ 카파네마 광산 운영 재개

글로벌 광산업체 발레가 22년간 운영을 중단했던 철광석 광산 가동을 재개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철광석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최대 철광석 수요처 중국이 철강 수요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그 정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는 4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카파네마(Capanema) 철광석 광산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철광석 1,500만 톤이 광산 재운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카파네마 광산 철광석 품위가 다른 주력 광산에 비해 낮고, 당시 글로벌 철광석 가격도 하락하면서, 채산성을 고려해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광산 재가동은 내년까지 연간 생산 3억4천만~3억6천만 톤이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파네마 광산 운영 재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철광석 가격에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철광석 가격(철 함량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지난달 평균 톤당 101.81달러로, 올해 3월(102.43달러/톤) 이후 5개월 만에 월 평균 100달러 선을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최대 철광석 수요처 중국이 철강 수요 성수기로 들어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글로벌 철광석 수요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고, 해상으로 운송되는 철광석의 75%가 중국으로 향한다.
중국철강물류전문위원회(CSLPC)는 “9월은 전통적 철강 수요 피크 시즌”이라며 “부동산 부문 수요는 부진을 이어가더라도 자동차 부문과 가전 제조 부문 수요가 소위 골든 9월, 실버 10월 기간으로 진입하는 만큼 이를 만회하면서, 전체적 철강 수요가 이달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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