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STS 중후판 수입 급감 추세…연말 수입 씨 마른다
연말 스테인리스(STS) 판재 수입이 급감하는 추세로 평가된다. 국내 시장 수요 부진과 강달러 대비 지지부진한 판가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관세청 통관 기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1일부터 7일까지 STS강 중후판 수입은 1천 톤 이하로 전년 동기 대비 75.6% 급감했다. 같은 기간 금액으로도 수입액이 100만달러 이하로 전년 동기 대비 70.2% 감소했다. 이 기간 평균 수입단가는 4,117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앞선 11월의 경우도 관세청 기준 STS강 중후판 월 수입량이 2천 톤가량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4.5% 급감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11월 수입액은 9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4% 감소했다. 4분기의 급감한 수입 흐름이 12월 들어 더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STS 수요 부진과 가격 장기 보합세 등으로 계약 확장성이 불필요해진 데다가 원화약세-달러 강세로 수입자 부담이 증가한 점과 달리 국내 수입재 판가가 제자리 걸음하여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3분기 말~4분기에 해외 주요 STS밀이 일부 가격 인상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 STS강 수입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통관자료 기준 12월 1~7일 중국산 STS강 중후판 수입량과 수입액은 각각 1천 톤 이하, 100만 달러 이하로 저조하여 최소 단위에 따른 세부 내용 확인이 어려운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1%(물량), 64.4%(금액/수입단가 톤당 3,323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산 수입은 물량과 금액 모두 집계되지 않았다.
STS 업계에선 수입마저 저조한 국내 STS 수급 상황이 연말을 넘어 내년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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