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연말 냉연판재류, 차분한 재고 관리

시황 2025-12-23

연말로 접어든 냉연판재류 시장은 수요 회복 신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모두 물량 확대보다는 재고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현재 국산 냉연강판(CR) 유통가는 톤당 90만 원 초반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12월 들어 제조사 출하 단가 역시 동결 기조가 이어지며, 가격 추가 조정 움직임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이는 수요 회복에 따른 강세라기보다는, 연말을 앞둔 방어적 가격 유지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일부 프로젝트성 물량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유통 거래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입재 유입 압력은 이전보다 완화된 모습이다. 중국산 GI·EGI를 중심으로 수입량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변수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입 감소 자체보다는, 내수 시장의 체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수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고민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무역 규제와 정책 변수의 향방을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보면 냉연 시장 전반이 방어 국면에 머무는 가운데, 도금·컬러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 선별 출하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반면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은 가전향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며 거래 감소와 재고 부담이 동시에 누적돼, 냉연판재류 가운데 가장 깊은 침체 국면에 놓여 있다.

업계는 연말까지 시장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재고 안정과 출하 조절을 통한 ‘관리의 시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초 이후 제조사 가격 정책과 수요 회복 여부가 본격적인 방향성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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