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포스코홀딩스 “반덤핑 이후 수입 감소…열연 가격 인상 효과 2분기부터”
포스코홀딩스가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이후 수입 감소와 재고 소진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덤핑 조치를 기점으로 열연강판 시장의 수급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판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연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대비 4분기 열연강판 수입 물량이 줄었고, 이전에 유입됐던 저가 재고도 상당 부분 소진됐다”며 “1분기부터 진행 중인 가격 인상 노력의 효과는 2분기 이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덤핑 조치 이후 가격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철강 부문이 실적 방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공장 수리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4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으며, 내수 중심 판매 전략과 함께 해외 철강 투자 성과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보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일관제철 합작 투자와 미국 내 고로·전기로 투자 등을 통해 수출 환경 악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다음은 질의응답.
Q. 상반기 자동차 및 조선 등 주요 수요업계 가격 협상은? A. 글로벌 시황은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관세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로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미국과 유럽은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다. 인도와 신흥국은 견조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인도는 높은 성장세를 예상한다.
내수는 산업별로 차이가 있다. 조선 방산 전력산업은 호조세가 지속되지만 가전과 건설은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는 소비위축과 관세 영향으로 위축될 것이며, 건설은 침체 장기화로 인해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자동차와 조선 등 주요 수요산업과의 가격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 부문은 포뮬러 기준 외에 추가 인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당초 설정한 포뮬러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하 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선 부문은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고급강 중심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원료 가격 상승분 등을 협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Q. 일본산 및 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등으로 인한 효과는?A. 3분기 대비 4분기 수입량이 감소했다. 이전이 들어왔던 재고가 소진이 됐고, 1분기부터 가격 인상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인상의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Q. 올해 리튬 가격과 수익성을 전망해달라A. 현재 가격과 비슷한 20달러대로 예상한다. 중국 재고도 늘지 않고 있다. 과거 추이를 볼 때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격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Q. 리튬 부문 손익분기점은?A. 광양과 아르헨티나 등 주요 거점에서 램프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익성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멤브레인 등 일부 핵심 부품의 수급 차질로 1~2월 생산량은 당초 목표 대비 다소 미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저가에 수주한 물량의 영향은 2월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며, 3월부터는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광석 리튬은 가격 상승에 대한 온기가 적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광석 리튬 가격과 스포듀민의 스프레드에 달려 있다. 다만 작년보다는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Q. 대규모 해외 투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HMM 인수에 대한 우려도 있다. A. 현재까지 진전된 부분은 없다.
Q. 영업이익에 기반한 각 사업부의 계획이 궁금하다.A. 철강 부문은 전년 대비 올해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수출 여건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내수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올해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철강의 경우, 지난해 반영됐던 장가항의 약 2천억 원 규모 손실이 제거되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프라 부문은 전년 대비 두 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보면 된다. 먼저 팜오일 농장은 매년 1,500억 원 이상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세넥스 역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1,000억 원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약 4,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건설 부문이 올해는 약 1,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리튬 가격 흐름이 핵심 변수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사업에서 2,000억 원을 상회하는 적자가 발생했으나, 현재 리튬 가격 수준에서는 손익분기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이차전지소재 부문 사업 계획 중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달라.A. 리튬 가격이 많이 오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스포듀민 가격 상승은 아쉬운 부분이다. 작년보다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작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다.
Q. 철강 투자 비용이 6조 원이다. 세부 내용과 집행률이 궁금하다. A. 주요 투자 항목으로는 인도 일관제철 합작 투자 약 4천억 원, 미국 고로사 지분 인수 약 2조 원, 전기로 합작 투자 약 3천억 원이 있다. 여기에 양대 제철소 설비 정비와 하이렉스(HyREX) 관련 투자를 포함하면, 전체 투자 계획 규모는 약 6조8천억 원 수준이다. 이는 해외 투자를 포함해 연간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편성한 예산 기준 금액이다.
참고로 지난해 투자 계획은 8조8천억 원이었으나, 실제 집행액은 약 7조 원으로, 계획 대비 집행 규모는 조정된 바 있다.
Q. 리튬 외 추가적 전략적 광물을 염두에 두는 것이 있나? A. 클리브랜드클리프와 사업적 협력하는 것은 철강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클리브랜드클리프와 희토류 사업 협력에 대해서 검토한 바 없다.
Q. 리튬 사업 목표 고객에 대한 변화가 있나?A. 올해 LFP 수요는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NCM은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고객 구성이 필바라리튬솔루션 등 미국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나, 향후에는 유럽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하는 방향에서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고객 다변화를 위해 제품과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LFP 등 다양한 옵션을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리튬 사업의 생산능력이 약 10만 톤 수준인 만큼, 우선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전제로 기존 광석 및 염호 투자 자산을 기반으로 추가 증설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
Q. 호주 블루스코프가 한국 및 일본 제철소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A. 논의한 바 없다.
Q. 중국 철강 구조조정 관련해 설명해달라A. 중국은 제도적 수단을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해 왔다. 2021년 수출 환급세 폐지를 통해 저가 물량의 외부 유출을 조정하려 했고, 올해 1월부터는 수출 허가제를 도입해 저가·저부가 제품의 해외 수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 내수 수요가 침체된 상황인 만큼, 수출 허가제 시행만으로 저가 제품의 해외 유입이 단기간에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일부 품목에서는 오퍼 가격이 인상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Q. EU CBAM과 쿼터 제도 등 글로벌 철강 규제가 강화되는데 수출 차질 규모와 대응 방안은?A. 올해 7월부터 쿼터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쿼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쿼터 축소 자체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유럽과 영국으로 수출되던 물량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물량은 조정하고, 이를 동남아 등 보완 지역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철강 부문의 정책 방향은 내수 시장 중심이다. 수출 물량 감소분은 내수와 보완 지역 판매로 보완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올해 리튬 판매량 전망은?A. 올해 리튬 판매량은 약 5만 톤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약 6만7천 톤이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하반기 시황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판매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Q. 안전 관련된 투자와 비용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 포스코그룹의 안전 투자 규모는 타 기업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향후 안전 투자는 대규모 설비 증설이나 신규 안전장치 도입보다는 기존 설비 개선과 운영 보완 등 경상 범위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전 투자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사고 발생을 투자 부족의 결과로만 보지는 않고 있다. 시간과 투자를 통해 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Q. 철강 관련 구조조정건이 있나?A. 철근 등 봉형강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로 설비는 현재 공급 과잉 상태로 보기는 어렵고 단기적으로 급박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철강협회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별도로 포스코는 경쟁력이 저하된 설비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1고로·1선재·1후판 설비에 대해서는 이미 구조조정이 마무리됐으며, 향후에도 추가로 경쟁력이 열위한 설비를 선별해 셧다운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하이렉스(HyREX) 등 신규·고효율 설비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Q. 리튬 가격 상승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달라A. 중국의 증치세 환급 폐지와 함께 ESS 시장 확대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실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내 증설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광산 폐쇄 영향으로 광석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Q. 하이렉스와 전기로 등 포스코그룹의 장기적 에너지 믹스 계획은? A.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 따르면 철강 부문은 2030년까지 약 5.3% 감축이 요구되며, 이는 현재 보유한 기술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2035년에는 약 22% 감축이 요구돼, 설비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인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고로 기반 감축 기술, 전기로 기반 감축 기술, 하이렉스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관련 기술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장 현실적인 설비와 에너지 믹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하이렉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비 착공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설비에는 연간 약 3만 톤 규모의 수소가 투입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LNG를 크래킹해 생산한 그레이 수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정부와 협의를 통해 원전 기반 수소인 핑크 수소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2030년 이후에는 원전 수소를 활용한 핑크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래스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연간 100만 톤 규모의 LNG 도입 물량은 확보된 상태이나, 최종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조건 자체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세부 내용은 기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가 어렵다. 해당 LNG 도입이 그룹 전체 에너지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조달 구조와 활용 방식이 복합적인 만큼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저가 LNG 도입을 통해 발전 부문과 원가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탄소중립 비용을 직접적으로 크게 절감하는 구조라기보다는, 에너지 조달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보고 있다.
Q. 리튬 판매량 5만 톤 중 필바라리튬솔루션과 아르헨티나 구분이 가능한가?A. 각각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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