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도금재 1월 판매, 내수·수출 동반 호조
지난 1월 냉연도금제품 판매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내수 회복세가 뚜렷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본지에서 국내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냉연도금제품 총판매량은 192만8,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9%, 전월 대비로는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96만6,200톤, 수출은 96만2,600톤으로 거의 균형을 이뤘다.시장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내수는 4.6% 늘고 수출은 0.7%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내수 13.0%, 수출 15.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국내 제조업 경기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기저효과로 보이며, 신년이 되면서 해외 쿼터가 리셋되고 국내시장에서 가격 인상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전월에 비해 판매가 크게 늘은 것으로 분석된다.업체별로는 일관제철 업체인 포스코가 수출 주도형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현대제철은 내수 중심으로 안정적 수요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간압연 업체 중에서는 KG스틸이 내수·수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동국씨엠과 포스코스틸리온은 상대적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으면 해상 물류·환율·국제 수요 변화에 민감한 반면에 내수 중심 구조는 국내 수요 회복이 더디거나 둔화할 경우 타격이 클 수 있다.포스코는 냉연, 산세, 아연도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판매되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규모 생산능력이 우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아연도 중심의 국내 수요가 강해 안정적 수익원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냉간압연 업체들은 압연제품에 비해 도금·컬러강판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1월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월간 평균에 비해 5.6% 높게 나타난 점은 건설·가전·자동차 등 최종 수요처의 계절적·구성적 회복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건설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냉연도금재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판매가 늘었지만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은 업계 공통의 난제다. 특히 연초부터 기초 원자재인 열연강판 가격 강세 기조가 형성되었지만 냉연도금재로의 원가 상승분 반영이 더딘 상황이다. 평균단가·원가구조·운임 상승 여부가 향후 수익성을 결정지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불거진 중동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변동은 제조원가 상승 압력으로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엑셀파일 그래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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