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숨 고르기…3,400위안대 박스권 흐름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5월 들어 3,400위안대 초중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단기 반등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원가 부담과 재고 감소 흐름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5월 3주차 기준 톤당 3,413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주 3,477위안 대비 64위안 하락한 수치다. 다만 최근 중국 로컬 시세 기준으로는 다시 반등 흐름도 감지된다.
중국 SMM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가격지수는 5월 25일 기준 톤당 3,432.2위안으로 전일 대비 39.2위안 상승한 가운데 상하이 지역 본강 열연강판 현물 가격 역시 톤당 3,440위안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중국 열연강판 주력 선물 가격은 최근 3,400위안대 초중반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뚜렷한 상승 랠리 가능성보다는 제한적인 등락 흐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현지 리포트들은 올해 열연강판 가격 밴드를 대체로 톤당 3,100~3,600위안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요산업 회복 속도는 여전히 변수다. 중국 현지에서는 자동차·기계·가전 등 제조업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 회복 강도 자체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반면 공급 측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코크스 가격은 3차 인상이 진행되며 톤당 50~55위안 추가 상승했고 주요 제조사들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고 흐름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5대 철강재 재고는 5월 10일 기준 약 1,00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대비 2.2%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정책 변수와 실수요 확인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친환경 전환과 생산 규제 가능성, 수출 정책 변화 등이 중장기 공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선물 강세와 원가 부담이 시세를 받치는 흐름”이라며 “다만 실수요 회복 강도가 기대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해 당분간은 3,400위안대 중심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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