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가격전망_종합] 하반기 공급망 리스크에 변동성 확대 전망
2026년 하반기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과 수요, 지정학적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시장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전쟁, 에너지 가격 급등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면 하반기에는 공급망 재편과 구조적 수요 확대가 가격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알루미늄과 주석은 중동발 공급 우려와 AI 산업 확대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니켈은 인도네시아 공급 정책 변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공통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보다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는 원유뿐 아니라 알루미늄과 니켈, 구리 등 산업금속 시장 전반에 공급망 불안 심리를 확산시키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은 핵심광물을 단순 원자재가 아닌 국가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자원민족주의 확산과 수출 규제 강화, 자국 내 가공 의무화 정책 등이 확대되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 자체가 가격 프리미엄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실제 공급 부족 여부보다 향후 공급망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경제 여건 역시 상반기보다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주요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역시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산업금속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과 중동 지역 정세 변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산업금속 전반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중동 지역 공급망 불안과 자원민족주의 확산, 주요국의 전략광물 확보 경쟁 등이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AI 산업 확대와 전력 인프라 투자, 에너지 전환 정책 등 새로운 수요처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산업금속 시장은 과거 경기순환 중심의 가격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구조적 수요와 공급망 안정성이 함께 반영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지정학적 갈등 완화 여부 등에 따라 품목별 가격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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