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중국 부동산 철강 수요 8% 감소”

중국 2025-05-19
출처 : 이미지투데이

중국 부동산 부문 철강 수요가 올해와 내년 모두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S&P는 1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2025년 중국 부동산 부문의 철강 수요는 2억1,900만 톤으로 전년대비 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6.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부동산 부문이 올해에도 부진이 지속되는 점을 근거로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100곳의 신규 주택 판매 가치는 전년대비 16.9% 감소하며, 전달보다 부진이 심화했다. 3월엔 전년대비 10.6% 감소한 바 있다.    

올해 1월에서 4월까지의 누적 신규 주택 판매 가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감소한 1조1,200억 위안(약 217조 원)에 그쳤다.  

보고서는 “신규 주택 판매는 기존 및 향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주요 자금원으로, 주택 판매 감소 추세는 신규 주택 착공 회복까지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주택 정책도 철강 수요 감소의 근거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최근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주택 구매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양 전 판매 방식을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준공된 주택의 판매를 장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 중국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준공된 신축 주택의 판매가 선분양을 점차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개발업체의 자금 흐름을 더욱 어렵게 만들면서 이들의 신규 주택 프로젝트 착수 의지와 능력을 약화할 수 있고, 이 부문 철강 수요도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중국의 철강 생산이 감소하더라도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철강 가격 지지가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했다.

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감산 명령이 없더라도 철근을 포함한 중국 철강 생산은 수요 약세 심화로 올해 하반기 줄어들 것”이라며 “철강 생산이 감소해도, 수요가 더 크게 감소한다면, 철강 가격을 안정화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중국 철강 시장은 올해 하반기 전반적으로 더 큰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부동산 부문 부진 지속이 건설용 강재 수요를 끌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최근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 완화 조치 등도 신규 주택 착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전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주택 대출금리 0.25%포인트 인하만으로는 주택 판매를 떠받치기에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적 부양 조치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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