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세계 조강생산,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 지속

분석·전망 2025-05-27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조강생산도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대부분의 지역 및 국가들의 생산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인도는 높은 생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도 지난해 수준의 생산을 넘어서고 있다.세계철강협회(WSA) 69개국의 올해 1~4월 세계 조강생산량은 6억2,440만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4월 기준으로는 1억5,570만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대비 0.3% 소폭 늘었다. 지난 1~2월에는 감소폭이 3%를 웃돌았지만 3월과 4월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수준을 소폭 밑돌았다. 

▲ 1~4월 세계 조강 생산▲ 1~4월 세계 조강 생산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산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비중이 높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조강 생산은 전년대비 0.3% 소폭 증가한 4억6,390만톤을 보였다. 반면 유럽 27개국의 생산은 2.4% 감소했다. 증가세를 보였던 중동지역의 생산도 올해는 5.7%나 감소했고 남아메리카 지역도 1.5% 감소하는 등 세계 주요지역에서의 생산이 부진한 모습이다.주요국별 조강생산은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2분기 들어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소비 자체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리인하가 지속적으로 지연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지속,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 등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주요 10대 철강 생산국 중에서는 중국, 인도, 미국을 제외한 7개국의 생산량이 감소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경기부양책이 시작되면서 생산량이 다시 늘어난 모습이다. 그러나 수요측면에서는 여전히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아직까지 실물시장에는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에서도 강력한 경기부양 등의 정책을 하반기에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철강공급 과잉에 따른 부담 등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강력한 감산 정책도 전국단위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조강생산량도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관세전쟁에 따른 영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의 조강 생산이 어느정도 감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월까지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3억4,540만톤을 기록했다.인도는 지속적으로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일부 투자 프로젝트 등이 지연됐지만 전반적인 제조업 성장과 더불어 인프라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높은 생산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을 정도로 생산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다.인프라 투자 증가와 함께 주요 철강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가전 등 내구재 소비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부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인도의 조강 생산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인도의 1~4월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9%증가한 5,320만톤을 기록했다.일본은 자국내 경기부진 및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면서 조강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주요 산업인 자동차 생산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건설 및 기계 부문 등 주요 철강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조강생산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의 1~4월 조강생산량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2,700만톤에 그쳤다.미국은 전반적인 경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제조업 경기는 불안정한 모습이다. 1분기 감소세를 보였던 조강생산은 다소 회복되며 전년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은 인프라 부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철강 수요는 꾸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4월 조강생산은 전년수준인 2,640만톤을 보였다.EU는 소비 위축에 따른 자동차산업 경기 둔화, 에너지부족 현상 등이 지속되면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대란과 고금리에 따른 주택 및 자동차 부문 등 전반적인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주택시장 및 제조업 경기 부진에 더해 에너지 대란 및 공급망 충격에 따른 제조업 부진, 고금리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1~4월 독일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1.9%나 감소한 1,140만톤에 그쳤다.튀르키예도 경기부진 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조강생산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부족, 고금리에 따른 부담과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월 튀르키예의 조강생산량은 1.0% 감소한 1,230만톤에 그쳤다.브라질과 이란도 각각 0.3%, 8.0% 조강생산량이 감소했다.우리나라도 고금리에 따른 건설 경기 부진 등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주력 수요산업들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철강 수요 자체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른 감산 조치 등이 어이지면서 조강생산량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월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2,340만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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