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외 변수 안정’ 中 유통재고 2주 연속↓
출처 : 이미지투데이중국의 열연강판 등 주요 탄소강 유통재고 감소세가 이어졌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 등 대외 환경 개선 신호가 나타나며 투기적 구매가 나타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기준 마이스틸이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중국 132개 도시 내 탄소강 5품목(열연강판·후판·냉연강판·철근·선재) 유통재고는 모두 1,743만 톤으로 직전 조사일(23일) 대비 1.7%(30만9천 톤) 감소하며 2주 연속 줄었다.
다섯 품목 모두 감소한 가운데, 열연강판과 철근의 감소폭이 다른 품목들보다 더 컸다. 열연강판과 철근 재고는 각각 446만, 644만 톤으로 일주일 전보다 1.9%(8만4,600톤), 1.3%(8만7천 톤) 줄었다.
시장 심리가 대외 환경 개선으로 회복되며 실수요 이상의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 인하, 미·중 무역갈등 완화 등 여러 거시 경제 조건 개선으로 시장 심리가 일부 회복하면서 투기적 매수세가 나타난 점이 재고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유통업체 237곳의 건설용 강재(철근, 선재, 코일철근) 일평균 거래는 23~29일 10만7,598톤으로, 전주대비 6.9%(6,942톤) 늘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려, 9월에 이어 2회 연속 인하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및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미국이 100%p 추가 관세 예고 등으로 맞대응하며 다시 격화하는 듯했던 미·중 무역 갈등이 지난주 초부터 완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은 대(對) 중국산 수입 관세를 10%p 낮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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