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철강업계, ‘쿼터 47% 감축안’ 내년 4월 조기 시행 요구

유럽 · CIS 2025-11-23
출처 : 이미지투데이

유럽연합(EU) 철강업계가 내년 6월 종료되는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기 위해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새 보호 조치를 예정된 시점보다 앞당겨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19일(현지시각) 유럽철강협회(EUROFER)와 유럽 최대 산업노조 인더스트리올유럽(IndustriAll Europe)은 공동 성명을 내고 “2026년 6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새로운 철강 보호조치를 늦어도 내년 4월 1일까지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7일 철강 무관세 수입 쿼터를 현행 세이프가드 조치 대비 약 47% 줄이고,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해선 기존 대비 두 배 상향한 50% 관세율을 적용하는 새 보호조치안을 유럽의회와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안은 내년 6월 30일부로 종료되는 현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철강협회와 인더스트리올유럽은 새 조치가 내년 7월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수입재 재고 비축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치 발효가 늦어질수록 수입업자들의 저가 수입재 대량 수입으로 새 제도 효과가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새 보호조치가 4월 1일까지 발효되지 않으면 2026년은 유럽 철강업계에 또 한 번의 ‘잃어버린 해’가 될 것”이라며 “유럽의회와 EU 이사회가 지체 없이 위원회의 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최대철강사 아르셀로미탈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새 조치의 조기 도입을 요구했다. 20일 회사는 “일부 수요업체들이 새 조치로 인한 잠재적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회사는 유럽 전역에서 생산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치를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쿼터 #물량 #대해선 #기존 #대비 #상향 #50% #관세율 #적용 #보호조치안 #유럽의회 #이사회 #제출했 #밝힌 #단체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