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해운 운임…철강 원가·수출 변수 확대

무역·통상 2026-03-27

해운 운임이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철강 원가와 수출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 긴장 등 외부 변수로 운임이 단기간 상승했다가 다시 조정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가격보다 변동 폭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운 운임은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단기 급등과 조정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중동 지역 긴장 영향으로 운임이 빠르게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벌크선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된다. 발틱운임지수(BDI)는 1,600~2,0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철광석과 석탄을 주로 싣는 케이프사이즈 지수는 2,900선 안팎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운임 수준 자체는 높지 않지만, 원료 운송 구간에서 단기 급등이 반복되면서 제철 원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철광석과 석탄 운임이 짧은 기간 내 크게 흔들리면서 비용 부담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와 함께 철강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철광석과 석탄 해상 물동량 증가폭도 제한된 흐름이다. 특히 석탄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와 맞물리며 해상 수요가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반면 인도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강 생산 확대를 배경으로 제철용 유연탄 수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벌크선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흐름이 엇갈리며 해상 원료 수요의 중심축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철강 제품 수출입 역시 운임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5년 기준 해상 철강재 물동량은 약 2억3,000만 톤 수준으로 추산되며, 미국과 터키, 인도 등 주요 수입국의 운임 변동이 수출 채산성과 현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사태 이후 물류 환경 변화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우회 운항이 늘어나며 운송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 부담도 확대된 상황이다. 이에 해외 일부 철강사는 유럽향 거래 조건을 조정하거나 운임 부담을 거래 조건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운임이 얼마나 오르느냐보다 얼마나 흔들리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리드타임과 비용이 동시에 영향을 받으면서 생산과 판매 계획을 세우는 데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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