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철강업 3개월 연속 위축…'7월, 생산 줄고 가격 약세 지속'

중국 2026-07-02

중국 철강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철강물류전문위원회에 따르면, 6월 중국 철강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3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으로 해석한다.

하위 지수인 신규 주문 지수와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46.3, 46.8로 올해 각각 3개월, 8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주문이 전월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이 증가했다는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는 50을 밑돈다.

특히 완제품 재고 지수는 52.9로 1월(52.2) 이후 처음으로 50을 웃돌았다. 재고가 전월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4개월만에 처음으로 많았던 것이다. 위원회는 “시장의 물량 소화 속도가 계속 둔화하고 있으며, 제강사 재고 누적 압력이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비수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원회는 “7월엔 전국적으로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외 시공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신규 착공 면적과 개발 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철강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계, 자동차, 가전, 신에너지 관련 분야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등 수요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은 있지만 수요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제강사들의 생산 감소 흐름도 지속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시장 수요가 비수기 흐름을 이어가고, 완제품 재고 부담도 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료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제강사의 수익 확보도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강사들은 생산 속도를 계속 신중하게 조절할 것으로 보이며, 자율적 설비 보수와 감산 강도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료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다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위원회는 “제강사 생산 감소 흐름이 7월에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원료 재고 수준이 앞서 단계적 보충 구매 이후 높아졌기 때문에 집중적 보충 구매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며 “철광석, 코크스, 철스크랩 등 주요 원료 수요는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국제 유가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철강 원료와 철강재를 포함한 블랙 계열 상품 가격에 완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 가격은 낮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원회는 “가격은 원가 측면의 하방 지지를 여전히 받겠지만, 비수기 수요 부진과 완제품 재고 누적 압력이 겹치면서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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