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잘츠기터, 상반기 순손실 전년比 4배↑

독일 주요 철강사 잘츠기터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잘츠기터(Salzgitter Group)가 1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상반기 순손실 8,890만 유로(약 1,435억 원)를 냈다. 이는 지난해 동기(1,860만 유로)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모두 줄었다. 매출과 EBITDA는 각각 46억6천만, 1억1,680만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1%, 50% 감소했다. 조강 생산도 상반기 293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줄었다.
회사는 “유럽연합(EU) 철강 시장이 수요 약화, 수입 증가, 미국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독일 철강 수요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한편, 회사는 올해 매출 90억~95억 유로, EBITDA 3억~4억 유로를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현재 판매 가격, 원료 가격, 환율 등은 예측할 수 없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로부터 기회와 위기가 병존한다”며 “이는 올해 사업 실적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르기트 포트라프키 잘츠기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첫 6개월간의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우리는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내부 조치를 빠르게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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