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9월 계절적 성수기 맞나? ‘판매 감소’ 심각

수급 2025-09-15

구조관 제조업계가 9월 계절적 성수기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 감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지난 7~8월 여름철 비수기에도 가격 인상을 통한 가수요 발생에 판매 물량 확보에 집중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경기실사 자료를 살펴보면 종합실적지수(CBSI)는 68.2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규수주·공사기성·자재수급 등 대부분의 세부 지표가 급락했고, 특히 중소·중견 건설사의 체감경기 악화가 두드러졌다.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버티는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50선 초반에 머물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7월 가수요 발생에 여름철 비수기에도 업체별로 목표 판매량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8월 들어 판매 물량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그 영향이 9월까지 미치고 있다.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보다 매출 중심의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관 제조업 특성상 지속성장을 위해서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지만 설비 투자 보다 매출 중량과 매출액 증대에만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유통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와 고금리에 재고를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제품 매입을 늘리기 보다 적절한 재고 운영으로 건설 경기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유통업체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기에 구매한 재고들의 자산 가치하락에 따른 적자발생과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제품 품질 저하 등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구조관 업계는 판매량에 집착하기 보다 수익성 위주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물류비용부터 인건비, 전기세 등 부대비용이 올랐지만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품 판매를 이어갔던 업체들이 예상보다 적자폭이 심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8월 매출을 위한 물량 확보 경쟁이 결국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9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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