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車솔루션세미나] 철강의 두 번째 반격…포스코가 보여준 車강판 기술 로드맵
전기차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차체 강재와 배터리 구조 설계 기준이 다시 정립되는 분위기다. 포스코가 3일 송도에서 연 ‘2025 자동차솔루션 세미나’는 글로벌 완성차사가 요구하는 차세대 기술 의제, 즉 초고강도강 확대와 멀티 소재 전략, 배터리 안전성 기준 강화가 어떤 방식으로 산업 전반에 반영되는지를 한자리에서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행사에서는 완성차사와 부품사 관계자가 참석해 소재·접합·표면처리·환경특성 등 실제 적용 단계 중심의 기술 이슈를 공유했다.
특히 전기차 플랫폼 전환 이후 나타난 시장 기준 변화, 초고강도강(AHSS)의 본격적인 적용, 배터리 적용 소재 기준 강화 등이 핵심 논점으로 제시됐다.
이날 첫 발표는 인도 자동차 시장 동향에 대해 다뤄졌다. A2MAC1 임규형 차장은 인도의 구성원이 4~5명으로 이뤄진 점을 통해 대형 규격의 자동차 수요가 많다는 설명을 내놨다. 또한 그는 “인도는 가구당 0.17의 차량 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구매력이 늘어나면 시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 말했다.
또한 A2MAC1는 인도 시장에서 인도 자체 브랜드의 성장에 주목했다. 임규형 차장은 “SUV에 집중하는 마힌드라가 연간 30% 성장을 하는 등 인도계 브랜드의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A2MAC1 임규형 차장. /철강금속신문아울러 A2MAC1는 안전성을 중심으로 인도 소비자의 SUV 선택이 늘어난 점과 이를 통해 BIW(Body in White)와 초고강도강의 사용량을 분석했다. A2MAC1 관계자는 “모듈화된 BIW 사용량 증가와 플랫폼 요구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량과 내구성, 탄소까지도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2MAC1의 히사요시 고토 기술총괄이 냉간스탬핑과 관련해 알루미늄과 철강 원가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공유했다. 고토 기술총괄은 “중국 전기차의 발전이 세계 자동차 시장 가격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라며 “2024부터 올해까지 중국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은 19종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고토 기술총괄은 차체 구조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비교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철강 차체를 사용한 테슬라와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한 랜드로버 자동차를 비교하며 “알루미늄이 더욱 가볍고, 철강 차체가 더욱 무겁지만 탄소 배출은 더욱 줄고, 제조원가 또한 더욱 낮다”라고 설명했다.
A2MAC1 히사요시 고토 기술총괄. /철강금속신문올해 차체 기술 학회와 월드오토스틸 활동 발표에서는 글로벌 완성차가 차체·배터리·충돌 구조 전반에서 철강·알루미늄·복합재를 조합한 멀티 소재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1.5G~2G급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기가캐스팅 적용이 동시에 확대되는 가운데 아헨공대 FKA 학회에서도 배터리 열폭주 대응, 경량·고강도 설계, 친환경 소재, AI 제조기술이 핵심 이슈로 제시됐다. 중국 전기차 확산 속에서 금속·복합재 하이브리드와 초고강도 신소재 개발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다는 평가다.
포스코 최종원 수석. /철강금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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