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비용 압박 속’ 연초 가격 인상 움직임
출처 : 이미지투데이유럽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기반한 것이 아닌 비용 압박 등 공급측 요인에 의한 것으로, 시장 회복은 연중 후반으로 가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각) 업계 보고에 따르면, 이달 초 열연강판(HRC)은 독일에서 공장도(EX-WORKS) 기준 톤당 약 620~630유로에서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냉연강판(CRC)과 용융아연도금강판(HDG)은 각각 톤당 720~725유로, 735~740유로의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HRC가 615~625유로/톤, CRC와 HDG가 각각 톤당 720~725유로, 725~735유로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스페인 내 HRC 오퍼 가격은 공장도 기준 630~650유로/톤이다. 유럽 주요 철강사 한 곳은 HRC 가격을 톤당 약 660유로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철강업계 관계자는 “여러 품목에서 가격 인상 시도가 관측되지만, 이는 수요의 실질적 회복 때문이라기보다 비용 압박 등에 따른 것”이라며 “주로 에너지 비용, 탄소 관련 비용 등과 연관된 전망이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는 부진한 가운데 유럽 철강 시장은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지난달 공개한 ‘2025-2026 경제·철강 시장 전망 2025-2026’(Economic and steel market outlook 2025-2026)’에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하고 산업이 회복세를 나타낸다는 전제 위 올해 유럽연합(EU) 철강 수요를 1억3,200만 톤으로 예측, 지난해보다 3% 증가해, 4년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업계를 압박하고 있고, 미국의 통상정책에서 비롯하는 리스크는 유럽의 무역 흐름과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 내에선 올해 1분기에도 신중한 분위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시장 회복은 연중 후반부에서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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