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강 생산, 10개월 내 최대

중국의 조강 생산이 최근 10개월간 가장 많았다.
16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9,284만 톤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철업체들이 제조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생산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철강 전문 매체 마이스틸이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91개 고로제철업체의 3월 쇳물 생산 비용은 부가가치세(13%)를 제외하고 톤당 2,477위안(49만 원)으로,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호주 철광석(철 함량 62% 분광, CFR 칭다오) 가격은 수입 철광석 현물 가격 지수(Mysteel SEADEX) 기준 3월 평균 톤당 102달러(14만8천 원)로, 한 달 전보다 4달러 내렸다. 중국 북부 지역의 2급 제철용 코크스 가격도 평균 톤당 1,316위안으로, 전월대비 114위안 하락했다.
이달 조강 생산은 3월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철강 시장 심리 조사에 따르면, 이달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는 전월보다 다소 약화했다. 4월 판매량 기대지수는 75.46%로 전월대비 9.73%포인트(p) 하락했고, 판매가격 기대지수도 65.74%로 전월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주재 한 애널리스트는 “철강 제조사들이 가동률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어, 이달 쇳물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철강 수출도 무역 갈등 심화로 이달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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