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철광석·원료탄 가격 전망 상향 조정

피치가 현재 가격 추세를 근거로 올해, 내년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올렸다. 같은 이유로 올해 원료탄 가격에 관해서도 상향된 예측을 내놨다.
글로벌 신용 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4일(현지시각) 발표한 ‘금속·광물 가격 전망(Metals and Mining Price Assumptions)에서 2025년과 2026년 철광석(Fe 62%, CFR 중국) 가격을 각각 톤당 100달러, 90달러로 제시, 이전 예측치 대비 각각 5달러 올렸다.
이번 조정에 관해 피치는 “현재까지의 가격 흐름을 반영했다”며 내년초 가격 시작점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가격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평균 100달러를 웃돌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이 추세는 이달에도 이어져, 첫째 주 평균 톤당 107.65달러의 가격을 형성,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7년과 2028년 가격은 각각 톤당 75달러, 70달러로 이전 전망치가 유지됐다. 피치는 “향후 2년간 철광석 수요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공급은 5천만~7,500만 톤 증가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기니 시만두에서 내년 2천만 톤, 2027년에 4,500만 톤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치는 원료탄 가격(강점탄, FOB 호주)에 관해선 올해 전망치만 수정하고, 이후 연도에 대해선 이전 예측치를 유지했다. 올해 가격은 톤당 185달러로, 이전대비 5달러 상향 조정했다.
현재 가격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원료탄 가격은 지난 6월(177.38달러/톤) 올해 저점을 찍은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은 지난 11월까지 월평균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했다. 11월 평균 가격은 199.78달러였다. 이달 4일자 가격은 208달러로 올해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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