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강세에 포스코도 인상…국내 철스크랩 상승 불 붙나

가격 2026-03-23

중동 리스크 확산으로 해외 철스크랩 시장이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포스코가 월말을 앞두고 공식 단가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시장도 본격 상승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9일(목)부로 양 제철소에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생철류(생압 포함)는 톤당 5,000원, 중량류와 경량류(경압, 길로틴 포함), 선반류는 각각 1만원씩 인상했다.

포스코의 철스크랩 단가 인상은 지난달 초 이후 약 6주 만이다. 여기에 다음달 5일(일)까지 광양제철소에서 생철압축(G포함)과 중량S·A·B·L 등급은 운임보조 인센티브(+5,000원)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이 기간 광양제철소에서 중량류 가격은 톤당 1만5,000원 인상 적용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지난주 인근 제강사들의 비공식 특별구매 확대에 포스코 구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게 되자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중동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해외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장도 3월 상승장으로 점쳐졌으나, 제강사들이 비공식 특구로 대응하면서 강세가 크게 확산되진 않는 형국이었다.

다만 월말을 앞두고도 포스코가 공식 구매 단가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 분위기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월말에는 자금 수요 증가로 철스크랩 유통량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 철스크랩 시장은 엔화 약세와 함께 달러 기준 수출 가격도 초강세가 이어지자 최대 전기로 제강사 도쿄제철이 적극 인상에 나서며 수출 시장과 경쟁하는 상황이다.

도쿄제철은 지난 20일(금)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거점별로 톤당 500~1,000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관동 우쓰노미야 공장과 도쿄만 야드는 톤당 500엔, 그 외 지역은 모두 1,000엔 인상이다.

특히 우쓰노미야 공장 철스크랩 가격은 이틀 만에 추가 인상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8일(수)에도 우쓰노미야 공장에 한해 톤당 500엔 올린 바 있다. 회사의 전 거점 철스크랩 가격 인상은 지난달 포함 네 번째다.

누적 인상폭은 평균 톤당 5,000엔으로 거점별로 적게는 4,500엔에서 최대 5,500엔까지 늘었다. 이번 인상으로 도쿄제철 모든 거점에서 대표 등급인 H2 구매 가격은 톤당 4만9,000엔으로 통일된 모습이다.

도쿄제철 측은 "일본 스크랩 수요가 늘면서 수출 시세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운임과 환율 불확실성 확대로 내수 가격 역시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동아시아 철스크랩 가격 지표 중 하나인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35달러(CFR)까지 오르며 지난 2024년 8월 초(340~345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시세(335달러)와 베트남향 H2 수출 오퍼 가격(365달러)이 톤당 30달러 격차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높아진 운임료(50달러)를 제외하고도 일본 H2 FOB 수출 시세는 톤당 5만엔 이상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국내까지 기존 운임료를 적용해도 경량 등급(H2)이 한화 기준 톤당 50만원을 상회한다"며 "국내 생철류와 가격이 비슷한 상황에서 (제강사들은) 비공식 특구 확대 등 국내 구매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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