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AG·진달, 철강 부문 인수 논의 중단
출처 : 이미지투데이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독일 주요 제강사 티센크루프 매각을 둘러싼 협상이 중단됐다.
티센크루프AG는 자회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 Steel Europe AG) 지분 매각 논의를 일시 중단하기로 진달스틸인터내셔널과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매각을 둘러싼 배경과 조건이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바뀌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EU의 철강 수입쿼터 축소·쿼터 초과 물량 관세율 상향 추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미겔 로페스 티센크루프AG 최고경영자(CEO)는 “구조조정과 정책 환경 변화로 티센크루프가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은 이전보다 좋아졌다”며 “진달(스틸인터내셔널)은 논의 과정 전반에서 건설적인 파트너였지만, 일단 협상을 잠시 멈추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미스라 진달스틸인터내셔널 유럽사업 담당 이사도 “협상 과정에서 협력해준 티센크루프에 감사하다”며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지만, 양측은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것이며 유럽 내 저탄소 철강 생산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공동 목표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센크루프AG는 티센크루프를 독립 법인화하겠다는 목표는 유지했다. 회사는 “각 사업 부문을 분사하거나 외부 투자자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티센크루프의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중기 목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주요 제강사 진달스틸 자회사 진달스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비구속적’ 인수 제안서를 건네며 티센크루프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 진달스틸은 티센크루프가 뒤스부르크 제철소 내 추진하던 연간 생산능력 250만 톤 규모 직접환원철(DRI)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 마무리, 새 전기로 건설에 20억 유로(약 3조2천억 원) 이상의 투자 등을 약속했다.
인수 최대 걸림돌은 티센크루프의 연금 부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진달스틸은 티센크루프의 약 27억 유로(약 4조5천억 원) 규모 연금 부채 일부를 부담할 수도 있지만, 티센크루프가 보증 등 상응하는 재무적 약정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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