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미래 철강 판 다시 짠다…2026년 원년 선언”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자동차강판과 탄소저감 제품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 강화 국면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다.
이 사장은 5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철강 경기 침체와 고환율, 환경·노동 규제 강화 등 가혹한 경영 환경 속에서 현대제철의 체질과 역량을 시험받은 한 해였다”며 “2026년을 미래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Strength for MOVE’ 비전 아래 ▲자동차강판 글로벌 Top-tier ▲탄소저감 제품 First Mover ▲건설강재 초격차 Leader ▲현대제철 One Safety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강판 판매 강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탄소저감 제품 양산 확대, 봉형강 제품의 원가·생산성 경쟁력 제고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현대제철이 사장은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 발표와 전기로-고로 복합 투자, 인도 푸네 SSC 상업생산, 3세대 강판 신제품 양산 등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언급하며 “전략 목표 달성의 출발점은 안전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리·준법 경영과 현장 중심의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보룡 사장은 “73년간 위기를 돌파해온 현대제철의 DNA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임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현대제철 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불의 기운이 강한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철강산업의 시각으로 보면 희망찬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느 산업보다 2025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기에,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현대제철의 체질과 역량을 시험하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전례 없는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고환율 부담, 환경 및 노동 관련 규제 강화 등 가혹한 위기의 파도를 연이어 맞이했습니다. 변화의 흐름은 우리가 읽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고, 시장에서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위축되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가지고 있는 것만 지키고, 그저 폭풍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것으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가혹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첫 글로벌 생산 거점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발표하는 한편,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투자, 인도 푸네 SSC 상업생산, 3세대 강판 신제품 양산 등 미래를 위한 적지 않은 성과를 일구어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역량과 노력 없이는 어려웠을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현대제철은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Strength for MOVE라는 비전 슬로건 아래 2026년을 미래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자동차강판 글로벌 Top-tier’, ‘탄소저감 제품 First Mover’, ‘건설강재 초격차 Leader’, ‘현대제철 One Safety’로 대표되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음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실현해 나갑시다.
첫째, 자동차강판 판매 강화입니다.
자동차강판은 우리 회사의 핵심 성장 축이자,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 사업 분야입니다. 핵심 고객에게 고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판매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야 합니다.
둘째, 탄소저감 제품 판매 확대입니다.
2026년은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철강 생산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설비 본격 가동에 맞춰 탄소저감 제품 양산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조업 안정화 및 최적화를 조기에 확립하고 CFP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생산·판매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 봉형강 제품 경쟁력 및 시장 주도권 강화입니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침체와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가격 경쟁과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는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무인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산업 강재 술 분야에서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건설강재 초격차 Lead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전략 목표의 달성은 안전 경영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전 마인드를 내재화하고 전사적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 실행 체제가 정착되어야 우리의 전략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음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윤리·준법 자율 준수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과 자율점검 강화를 통해 투명 경영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리스크 대응 역량 또한 높여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현대제철의 73년 역사에는 끊임없이 위기에 도전하며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온 불굴의 DNA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비전과 전략 목표를 나침반 삼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거듭한다면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우리 현대제철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 역시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동료와 회사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갑시다.
다시 한번 지난해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평안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026년 1월 5일대표이사 사장 이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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