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반제품 시장 흔들…中 슬래브價 급상승

가격 2026-03-23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란산 슬래브 공급이 이탈하면서 글로벌 반제품 시장의 가격 흐름이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특히 이란·러시아산 의존도가 높던 동남아 수요가 중국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3월 들어 중국산 등 아시아 슬래브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등 뚜렷한 가격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란·이스라엘 충돌 여파로 이란산 슬래브 공급이 사실상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동남아 반제품 조달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이란과 러시아산 슬래브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던 동남아 단압밀들이 공급 차질과 2차 제재 리스크를 우려해 제품 수급을 중국 등 아시아산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수요 이동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국산을 포함한 아시아 슬래브에 대한 수요가 동남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3월 들어 슬래브 수출 오퍼가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스틸오비스는 “동남아 주요 수요처의 적극적인 슬래브 문의와 빡빡한 공급 현상이 겹치며, 아시아 슬래브 가격이 의미 있는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본지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산 슬래브 가격은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후 약 20%에 가까운 상승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시기 글로벌 시황에서도 아시아 슬래브 오퍼가 1~2주 사이 톤당 20~30달러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발 공급 공백 이후 동남아를 중심으로 반제품 수급 상황이 재편되고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산 슬래브 문의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유럽 시장에서는 이란산 공급 차질을 대체하기 위해 아시아산 슬래브 수요가 확대되면서, 최근 아시아산 슬래브가 톤당 550~580달러(CFR) 수준에서 오퍼되는 등 가격대가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부 수급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나온다. 중국은 2025년부터 반제품을 포함한 철강 수출을 빠르게 늘리는 한편, 2026년부로 일부 품목에 수출 허가 요건을 도입하는 등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 규제와 허가제 등 통제로 중국발 저가 반제품 공급이 줄어들 경우, 시장에 실제로 풀리는 슬래브 물량이 제한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슬래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산 슬래브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521달러로 전월 대비 톤당 30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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